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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 진정한 리더십의 뿌리를 묻다

by 꿈제이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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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좋은 사람’보다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단순히 능력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을 넘어서서 진심으로 누군가의 인생에 긍정적인 흔적을 남기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랄까요?

그런 의미에서 짐 콜린스와 빌 레지어의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는 제게 울림이 아주 컸던 책이에요. 단순한 경영 전략서가 아니라, 삶과 리더십을 하나로 엮어내는 가치관의 선언문 같았어요.

성공을 넘어 의미로 – 리더의 뿌리는 '가치관'

짐 콜린스는 이렇게 말해요.

가치관이 분명한 리더는 길을 잃지 않는다. 왜냐하면 가치는 조직의 중심을 잡아주는 뿌리와 같기 때문이다.

이 말은 리더십뿐만 아니라, 제 일상에도 그대로 적용되더라고요.

요즘처럼 변화가 많고 불확실한 세상에서는 실적, 성과 같은 외적인 기준만으로는 방향을 잡기 어려워요. 하지만 내가 왜 이 길을 가는지, 나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잠시 흔들릴 수는 있어도 결국 중심을 잡고 다시 나아갈 수 있어요.

이 책은 단순히 '비전이 중요하다'는 수준을 넘어서서, 비전은 조직의 존재 이유이자 에너지이며, 리더의 행동으로 살아 있어야 한다고 말해요. 입으로 외치는 멋진 문장이 아니라,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가슴으로 느끼는 방향성이라는 것이죠.

빌 레지어와의 멘토십 – 관계의 철학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짐 콜린스가 빌 레지어와 맺었던 멘토-멘티 관계예요. 빌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 자체로 '위대한 인생'을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는 존재였어요.

  • “인생을 거래가 아닌 관계로 보라”는 빌의 조언은, 저 역시 사람을 만날 때 무엇을 얻을지가 아니라, 어떻게 서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게 했어요.
  • “관대한 충동을 억제하지 말 것”이라는 말도 너무 인상 깊었어요. 나눌수록 에너지가 고갈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충만해진다는 건 직접 겪어보면 정말 진리 같아요.
  • “신뢰의 베팅” 또한 기억에 남아요. 누군가를 믿기로 했다면, 믿음을 져버릴 결정적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끝까지 지켜보는 용기. 이건 정말 어려우면서도 가장 멋진 태도 아닐까요?

리더십의 진정성 – 감동은 진심에서 나온다

책에서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진정성 없이는 리더십도 없다고 단언해요. 저도 무언가를 말할 때 진심이 없으면 결국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걸 많이 느끼거든요.

특히 인상 깊었던 구절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려면 자신부터 감동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말이었어요. 이 책은 감동받은 리더가 감동을 전하는 방식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줍니다.

빌 레지어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 ‘버터 듬뿍 바른 와플처럼’

이건 정말 눈물 나게 좋았어요. 심장 수술 후에도 빌은 이렇게 말해요.

이제부터는 모든 게 보너스야. 와플에 버터 듬뿍 발라 먹을 거야.

우리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어요.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이미 하루에 세 끼를 먹고 있으니 한 끼를 더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다.” 이 말은 제 소비습관, 일하는 방식, 인간관계 모든 부분에서 ‘더’가 아니라 ‘충분함’을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위대한 리더는 결국 사람을 남긴다

책의 마지막을 덮으며,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진짜 위대한 리더는 '성과'보다 '사람'을 남긴다. 빌 레지어의 추모식에 수많은 제자들이 모인 것처럼요. 그는 조직을 성공시킨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인생을 바꾼 사람이었어요.

저도 그런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하는 말과 선택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고 방향이 되는 삶. 그것이 진정한 ‘위대한 리더’의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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