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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 - 도서 리뷰

by 꿈제이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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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 공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삼프로TV를 보거나 경제 관련 책을 찾곤 합니다. 저도 삼프로TV를 통해 이진우 기자를 알게 되었는데, 그의 설명을 듣다 보면 어려운 경제 개념이 마치 친근한 생활 속 이야기처럼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책,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는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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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에서 책으로 – 더 풍부해진 콘텐츠

이 책은 원래 EBS에서 방영했던 나의 두 번째 교과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방송은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해야 하다 보니 깊게 다루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 더 풍부한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영상으로 대략적인 흐름을 잡고, 책으로 다시 정리하며 ‘아, 이게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하고 깨닫는 경험을 할 수 있었죠.

금리·환율·부동산 – 경제를 구성하는 핵심 키워드

책에서는 경제를 움직이는 큰 축인 금리, 환율, 부동산 같은 주제를 차근차근 풀어냅니다. 이진우 기자의 장점은 바로 ‘비유를 통한 이해’인데요, 예를 들어 금리가 왜 오르면 주식 시장이 흔들리는지, 환율이 왜 수출입 기업의 희비를 갈라놓는지 등을 일상 속 사례로 쉽게 설명해 줍니다.

부동산 파트에서는 단순히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정책과 금융 시스템을 설명해 줍니다. 읽다 보면 ‘경제는 서로 맞물린 톱니바퀴’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죠.

이 책이 주는 배움

  • 경제 뉴스를 보면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하고 넘겼던 부분들이 이해된다.
  • 금리·환율·물가 같은 경제 기초 지식을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 투자나 재테크를 떠나, ‘경제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금리와 대출 이자 – “물건 값”에 비유

금리를 단순히 “은행이 정하는 숫자”로 설명하지 않고, “돈을 빌리는 데 붙는 가격표”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가격이 오르면 덜 사고, 내리면 더 사듯이, 금리도 결국 돈의 값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으면 돈을 덜 빌리고, 낮으면 많이 빌리게 된다는 거죠.
👉 이렇게 설명하니 금리가 왜 경기와 소비,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환율 – 해외여행과 온라인 쇼핑 사례

환율 이야기를 할 때는 거시경제 이론 대신, “해외여행을 갈 때 달러 환율이 오르면 왜 부담이 커지는가”로 풀어냅니다.
또는 해외 직구를 예로 들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물건을 사도 더 많은 원화를 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줘요.
👉 덕분에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은 좋지만 수입 기업이나 소비자는 힘들어진다”는 문장이 훨씬 와닿습니다.

 

읽고 난 소감

『나의 두 번째 교과서, 다시 만난 경제』는 단순한 경제 입문서를 넘어, “경제적 사고를 훈련하는 교과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프로TV에서 이진우 기자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경제를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무엇보다 설명이 어렵지 않고, 차근차근 쌓아 올려주는 느낌이 들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경제는 결국 우리의 삶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집값, 대출, 환율, 물가, 투자… 이런 문제들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기본기가 필요하죠. 이 책은 그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주는 좋은 교과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책장을 덮고 나서 ‘이제 경제 뉴스를 볼 때 덜 막막하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경제는 어렵지만, 제대로 배우면 삶을 훨씬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나의 두 번째 교과서, 다시 만난 경제』는 그런 힘을 길러주는 아주 든든한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경제의 퍼즐을 하나씩 맞춰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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