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고양시 향동 메리그라운드 카페 맛집 '얼리 웨이크' 방문 후기

by 꿈제이 2025. 10. 2.
반응형

주말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간절해져서 고양시 향동동 DMC 플렉스데시앙에 있는 작은 카페 ‘얼리 웨이크(Early Wake)’를 다녀왔습니다. 이 카페는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곳이더라고요.

외관 & 첫인상

얼리 웨이크의 외관은 화려하지 않고 단정하면서도 개성이 묻어납니다. 눈에 띄는 건 사장님이 직접 만든 현수막이었어요. “커피는 정성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그 글귀에서부터 커피에 대한 철학과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카페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런 작은 디테일이 오히려 큰 감동을 주네요.

이곳은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데, 커피 한 잔 한 잔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커피 장인’이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주문할 때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특히 디저트에 맞는 커피 조합까지 추천해 주셔서 인상이 깊었어요.

내부 인테리어 & 좌석

실내는 크지 않고, 좌석이 많지는 않지만 아담한 공간에 정갈하게 놓인 테이블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창가 쪽 자리는 햇살이 들어와서 따뜻한 느낌이었고, 벽면엔 작은 소품들이 있어 사장님의 취향이 드러나더군요. 공부하거나 노트북 작업하기보다는 지인과 담소 나누거나 혼자 커피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메뉴 소개

메뉴판을 살펴보면 기본적인 아메리카노, 라떼부터 시작해서 얼리 웨이크만의 시그니처 음료인 얼리 아몬드 크림라떼가 눈에 들어옵니다. 디저트는 휘낭시에, 말렌카 꿀케이크 등 정성스러운 구성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

  • 아메리카노
  • 얼리 아몬드 크림라떼 (시그니처 메뉴)
  • 말렌카 꿀케이크

특히 꿀케이크를 고르자, 사장님이 “이 디저트엔 아메리카노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라며 추천을 해주셨어요. 역시 장인의 조언은 무조건 믿어야죠!

 

먼저 아메리카노는 산미와 고소함의 밸런스가 훌륭했습니다. 깔끔한 뒷맛이 남아 디저트와 함께 먹기에 딱 좋았어요.

얼리 아몬드 크림라떼는 이곳의 시그니처답게 진한 에스프레소 위에 아몬드 크림이 올려져 있는데, 첫 모금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아몬드 향과 크리미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일반 라떼와는 차원이 다른 독특한 맛이라 꼭 추천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말렌카 꿀케이크. 체코 전통 디저트라고 하는데, 꿀이 촉촉하게 배어 있어 은은한 단맛이 일품입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단맛과 쌉쌀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만들어주더군요. 역시 사장님 추천이 정답이었습니다.

동네 맛집 카페를 발견하다!

얼리 웨이크는 규모는 작지만, 커피와 디저트에 대한 사장님의 철학과 정성이 가득 담긴 카페였습니다.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커피와 디저트를 ‘제대로 경험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다음에는 휘낭시에와 다른 시즌 음료도 꼭 맛보고 싶습니다. 향동이나 DMC 근처에 계신 분들이라면, 프랜차이즈 카페 대신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의 진심을 느껴보시길 추천드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