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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환

생방송 중 피부암 진단? 기저세포암 증상부터 치료까지 꼭 알아야 할 피부암 정보

by 꿈제이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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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폭스뉴스 앵커 마이크 제릭(Mike Jerrick)이 생방송 도중 동료 의사 출연자에게 팔꿈치의 점을 지적받고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 진단을 받은 사실이 보도됐습니다.
그는 “당황하거나 겁먹지는 않았지만, 진작 검진받을 걸 싶었다”고 밝혔죠. 방송 중에 암 진단이라니, 놀라운 일이지만 동시에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 피부암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암입니다. 조기 발견이 충분히 가능한 암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점이나 흉터로 착각해 넘기곤 합니다.
오늘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암, 기저세포암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려 합니다.

출처 : 뉴시스

피부암, 특히 기저세포암이란?

피부암은 그 종류에 따라 진행 속도나 전이 가능성이 천차만별입니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암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피부암 종류 전이 가능성 주요 위치 주의점
기저세포암 (BCC) 매우 낮음 얼굴, 목, 두피, 팔 등 자외선 노출 부위 국소조직 침습 가능성
편평세포암 (SCC) 보통 얼굴, 목, 흉터, 궤양 부위 광선각화증에서 발전
악성 흑색종 (Melanoma) 매우 높음 손, 발바닥, 손톱 주변 등 생존율 가장 낮음

기저세포암의 주요 원인: 자외선

기저세포암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 노출, 특히 자외선 B (UVB)입니다.
짧지만 강한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종양 억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저세포암은 얼굴, 눈 주변, 코, 입, 두피, 목, 팔 등 햇볕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잘 생기며, 남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기저세포암의 다양한 증상 유형

기저세포암은 그 모양이 다양해 일반 점이나 사마귀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 결절궤양형: 밀랍처럼 반짝이는 투명 결절 → 시간이 지나며 중앙에 궤양 생김
  • 색소형: 갈색 또는 검은색 점처럼 보이며 악성 흑색종과 유사
  • 경화형: 단단하고 상아색의 판처럼 보이며 재발률이 높음
  • 표재형: 붉은 반점에 인설(비듬처럼 일어남)이 동반됨

주의해야 할 피부 변화

  • 치유되지 않는 상처
  • 붉은 반점, 반짝이는 혹
  • 분홍빛 성장물
  • 흉터처럼 보이는 병변

기저세포암은 전이 안 된다?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기저세포암은 일반적으로 다른 장기로 퍼질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0.0028~0.55%).
그러나 이 암이 ‘절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암세포는 점점 주변 정상 조직을 침범하면서
→ 피부,
→ 연조직,
→ 심지어 뼈까지 파괴할 수 있습니다.

 

 

 

피부암 자가 진단법 – ABCDE 체크리스트

다음은 의학적으로 인정받은 피부암 조기 진단 기준 (ABCDE rule)입니다.

  • A (Asymmetry): 좌우 대칭이 아닌가?
  • B (Border): 경계가 울퉁불퉁하고 흐릿한가?
  • C (Color): 색이 일정하지 않고 얼룩덜룩한가?
  • D (Diameter): 6mm 이상으로 큰가?
  • E (Evolving): 크기, 색, 두께 등이 변하고 있는가?

기저세포암의 치료법

기저세포암은 조기 발견 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는 보통 아래 중 하나 이상의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1. 모즈 미세도식 수술 (Mohs Surgery)

  •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보면서 제거하는 수술
  •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을 완전히 제거
  • 재발률 1.3%로 매우 낮음
  • 단점: 수술 시간 길고 고도의 숙련 필요

2. 일반 외과적 절제술

병변 주변 정상조직까지 포함하여 제거하며, 피부 이식이나 피판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소파 및 전기소작술

1cm 이하 병변에 적합하며, 간단하지만 재발률이 비교적 높습니다.

4. 냉동 치료

액체질소를 사용해 병변을 얼려 제거합니다. 작고 얕은 병변에 적합합니다.

5. 방사선 치료

수술이 어려운 고령자나 민감 부위 병변에 사용됩니다.

6. 국소 항암제 치료

5-FU, 이미퀴모드 크림 등을 바르는 방식이며, 표재성 병변에 한정됩니다.

기저세포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매일 SPF30 이상 자외선 차단제 사용 (2시간마다 덧바르기)
  • 흐린 날에도 바르기 (자외선 A는 구름도 뚫음)
  • 오전 10시~오후 3시 야외 활동 자제
  • 챙 넓은 모자, 선글라스 착용
  • 인공 태닝 절대 금지

피부에 좋은 항산화 영양소도 챙겨보세요!

  • 베타카로틴 (당근, 고구마)
  • 리코펜 (토마토, 수박)
  • 오메가-3 (연어, 고등어)
  • 비타민 C, D, E
  • 폴리페놀 (녹차)
  • 셀레늄 (브라질너트)
  • 아연 (조개류, 쇠고기)

피부는 몸의 거울입니다

기저세포암은 사망률이 낮지만, 조직을 깊게 파고드는 특성 때문에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눈, 코, 입 주변에 발생하는 경우 기능적·미용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 평소 내 피부를 잘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기저세포암은 “치료 가능한 암”이자, 동시에 “놓치면 곤란한 암”입니다.

 

📢 소중한 피부, 방심하지 마세요. 작은 점 하나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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