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좋아하시나요? 운동과 함께 단백질 보충제를 주로 사왔는데 가격도 부담되고, 직접 첨가물 없는 홈메이드 두유에 관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게 바로 ‘MILLTH 하루n두유제조기 대용량’!
직접 구매해서 써본 후기를 한 줄로 말하자면 —
“매일 아침, 갓 만든 따끈한 두유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꽤 괜찮다.”
하지만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진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점, 단점, 직접 만든 콩두유 후기까지 솔직하게 공유해봅니다.
개봉기 & 첫 인상
가격은 인터넷에서 6만원 초반대로 생각보다 합리적인 편이었어요.
포장도 단단했고, 구성품은 본체, 전원 코드, 계량컵, 청소용 브러시, 설명서가 들어있었어요.
디자인은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요. 주방 위에 올려놔도 부담 없을 정도로 인테리어에 잘 녹아듭니다.
구성품도 심플해요. 전원 코드, 청소솔, 계량컵, 전원코드 마개(세척시 물 유입방지)
본격 사용기: "콩, 물, 터치 한 번이면 끝?"
광고 문구처럼 “터치 한 번”으로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제로는 그보다는 약간의 손이 더 가지만, 그래도 편한 건 사실입니다.
장점
- 콩 불리지 않고도 사용 가능 (하지만 아래에 쓴 것처럼 저는 불리는 걸 추천해요)
- 9가지 자동 기능 (두유, 스무디, 죽, 수프 등)
- 1.2L 대용량이라 2~3인이 아침 대용으로 충분
저는 블랙콩 두유를 만들기 위해 밤새 콩을 불려 사용했어요. 왜냐하면:
콩에는 ‘피트산’과 같은 성분이 있어서 미리 불리지 않으면 소화도 어렵고 단백질 흡수율도 낮아지거든요.
물은 콩 대비 6~7배 정도 넣었습니다. (1:10은 너무 묽어요!)
그리고 두유 버튼을 터치.
총 약 30분 동안 작동, 도중에 끓고, 갈고, 다시 끓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처음엔 "소리 꽤 크다!" 했는데, 블렌더 수준 소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파트 기준 새벽 사용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직접 만든 콩두유 맛은?
30분 뒤, 뚜껑을 열자 고소한 두유 향이 퍼졌어요.
색은 맑은 베이지색. 마셔보니…
“헉, 이게 진짜 두유 맛이야?”
- 고소함이 진하고
- 목넘김이 부드럽고
- 비린 맛 하나도 없음!
시판 두유와는 다르게 콩의 고소함이 살아 있고 단맛은 전혀 없습니다. 건강식 그대로죠.
전 여기에 약간의 꿀이나 소금을 살짝 넣어 마시니까 진짜 맛있더라고요.
세척은… 쉽지 않다
단점도 명확히 말씀드릴게요.
세척이 가장 귀찮습니다.
- 용기와 칼날이 분리되지 않아서, 통째로 싱크대에서 세척해야 하고
- 바닥에 콩 찌꺼기가 눌어붙기 쉬워요
- 특히 칼날 밑부분은 솔 없이는 절대 못 닦아요
자동 세척 기능도 있긴 한데, 솔직히 그냥 헹구는 수준이라
결국 브러시 + 손 세척이 필수예요.
팁 하나 드리자면,
두유가 다 만들어지고 나면 바로 찬물에 10분 정도 불렸다가 세척하면 훨씬 쉬워요.
밀스 하루n두유제조기,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아침마다 따끈하고 신선한 두유 한 잔이 필요한 분
- 시판 두유의 첨가물이 걱정되시는 분
- 죽, 수프, 스무디 등 건강식 위주의 식단을 즐기시는 분
이런 분께는 비추천
- 세척 귀찮은 거 진짜 싫어하는 분
- 새벽 시간대에 조용히 요리하고 싶은 분 (소음 있음)
- 아주 진~한 두유를 원하는 분 (묽은 편이고, 진하게 하려면 찌꺼기와 세척 난이도 급상승)
가성비 좋은 건강 가전, 단 세척은 귀차니즘!
'MILLTH 하루n두유제조기'는
건강하고 간편한 생활을 위한 가전으로 정말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척’이 귀찮을 수 있다는 건 꼭 기억하셔야 해요.
그래도 매일 아침 따끈한 두유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니
건강 챙기는 맛이 있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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