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 제목: 환율의 대전환
- 저자: 오건영
- 출판: 페이지2북스, 2024
작가 소개
오건영 저자는 신한은행 WM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이자, 전 한국은행 및 금융감독원 출신의 금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KBS, SBS, 한국경제TV 등 다수의 방송에서 경제 전문 패널로 활약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부의 시나리오』, 『부의 대이동』 등이 있다. 복잡한 글로벌 경제 이슈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책 소개 및 주요 내용
『환율의 대전환』은 단순한 환율 설명서를 넘어, 전 세계 자본의 흐름을 관통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환율’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금리, 물가, 무역 수지, 달러 패권 등의 글로벌 이슈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며, 투자자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야를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2020년 이후 급변한 통화정책과 미국 연준(Fed)의 행보, 그리고 신흥국 환율 불안정성과 같은 민감한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으며, 한국 개인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함께 제시한다.
인상 깊었던 핵심 포인트 3가지
1. 달러 패권은 여전히 유효하다
달러는 단순한 기축통화를 넘어, 세계 자본 흐름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저자는 미국의 금리 정책과 달러 유동성, 무역 수지의 상관관계를 통해 향후 몇 년간 달러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분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환율 전망이 아니라, '달러로 읽는 세계 경제'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2. 환율은 수치가 아니라 스토리다
환율을 숫자나 그래프로만 보는 것은 큰 그림을 놓치는 것이다. 저자는 환율이 반영하는 국가의 경제 구조와 정책, 글로벌 심리 요인을 통해 실제 투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복잡한 이론 대신 실제 사례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3. 머니무브의 방향을 파악하라
향후 몇 년은 자산의 큰 이동이 예상되는 시기이다. 금리 인하 전환기, 달러 유동성 회복, 미국 국채 수급 등 다양한 변수들이 얽혀 있는 가운데, 환율은 그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힌트가 된다. 저자는 ‘달러 인덱스’와 ‘달러-원 환율’을 투자 지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총평
『환율의 대전환』은 단순한 환율 예측서를 넘어, 세계 경제를 바라보는 틀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환율의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의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자산 배분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글로벌 경제의 방향성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물론이고, 환율에 어려움을 느끼던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입문서로도 적합하다.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대일수록, 이처럼 탄탄한 근거와 명료한 설명을 담은 책이 더욱 빛을 발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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