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속 박테리아가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영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염된 상추에서 발견되는 특정 박테리아(STEC)가 젊은층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습니다. 생으로 먹는 잎채소가 건강에만 좋을 줄 알았던 우리에게 경고음이 울린 셈입니다.
이 연구는 상추에 존재하는 대장균의 변종(STEC)이 ‘콜리박틴(colibactin)’이라는 독소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대장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재배 환경과 채소 가공 과정, 기후 변화로 인한 박테리아 번식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를 더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위험을 피하면서도 건강한 장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대장암이란 무엇인가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 따르면, 대장암은 대장과 직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하며, 특히 S상 결장과 직장 부위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1. 대장암의 원인
- 유전적 요인: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등으로, 20~30대에도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육류,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 비만, 흡연, 음주 등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2. 주요 증상
- 복통, 혈변, 잔변감, 변 굵기 감소
- 우측 대장암: 빈혈, 체중감소, 만성피로
- 좌측 대장암: 선혈변, 배변 습관 변화, 복부 불쾌감
3. 진단 방법
분변 잠혈 검사, 대장 내시경, CT 촬영, 조직 검사 등이 사용되며,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습니다.
4. 치료법
- 내시경 절제술: 조기 발견 시 수술 없이 치료 가능
- 수술: 표준, 최소, 확대 수술 등 병기별로 다양
- 항암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5.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붉은 고기와 기름진 음식 줄이기
- 섬유질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
-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 50세 이후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
⚠️ 잎채소 안전하게 먹는 법
이번 연구에서 특히 ‘상추’는 표면이 주름져 있어 세척이 어렵고,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 감염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됐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문질러가며 세척
- 식초를 푼 물에 1분간 담갔다가 헹굼
- 가급적 열을 가해 익혀 먹기
✔️ 마무리하며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어느 날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지만, 올바른 정보와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과 관리가 가능합니다.
유전적인 위험요인이 없다 해도, 환경과 식습관에 의해 대장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병입니다. 특히 젊은층일수록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진과 식품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건강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식탁 위 상추부터 다시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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